말레이시아 코타바루의 학교교육

Posted by 노아아빠1111
2015. 4. 1. 13:55 제프의 교육/교육정보

안녕하세요 제프입니다^^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이유인즉, 제가 말레이시아 코타바루에 다녀왔거든요.^^


여러가지 이유로 출장을 가서 현지 학교들을 방문했는데 그 중, 말레이시아 학교를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시겠지만, 말레이시아는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관광지로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유학과 관련해서도 매력적이 나라입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이거든요.(물론 말레이시아어도 있구요)


말레이시아에 명문이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교는 모두 중국계학교입니다.


중국계 학교에서는 세가지 언어,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영어를 해야 합니다.


중요한 언어를 모두 배우게 되지요. 


다만, 이 과정을 따라가기 위해서 아이들이 방과후에 학원을 다니기도 합니다.


이번 방문에서 중국계 학교와 말레이시아 학교를 모두 방문해 봤는데요, 말레이시아 학교를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기본적으로 말레이어를 해야 합니다. 모든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말레이시아어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중국계학교에서는 중국어로 수업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중국어를 배워야 하죠.


또, 국가적으로 영어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이다보니 영어수업도 많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어머니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그래서 중국계 학교가 명문학교라고 인정을 받고 있지요. 


그 가운데, 말레이시아 학교로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학교는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옷차림을 강조합니다.


여학생들은 저렇게 다 머리에 히잡을 쓰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남학생들은 교복을 입습니다만,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중국계 학교의 말레이시아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중국계 학교의 중국계 학생들의 옷차림은 자유입니다.)


저희가 방문하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제 와이프가 음악을 가르치고 있어서, 현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음악을 가르쳐봤는데


반응이 정말 폭팔적이였습니다.! 


알고보니,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엄~! 청 나더라구요.


가자마자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라고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의 드라마는 물론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는 "런닝맨"의 위력이였습니다.






저희가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학교를 방문 했지만


학교내부의 일들을 해외에 알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러워 하더라구요. 


학교와 교육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되면,


교육청에 정식으로 보고를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 학교가 40년이 넘은 학교라 하더라구요. 국가에서 인정도 받고, 무슨 상도 받고 그랬다고 합니다.


2014년도에는 말레이시아 전국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학교 안에 PRESCHOOL 도 두개의 반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한 곳에서는 그림 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가만히 살펴보니 창의성보다는 주위 아이들을 따라하며 같은 색으로 칠하려는 모습들이 많았어요.


다른 반에서는 영어공부가 한창이였습니다.


방문해서 아이들과 잠깐 교제를 하고 수업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잘 따라하더군요^^







이번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교육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말레이시아의 특히 저희가 방문한 코타바루는 교육열이 아주 높았습니다.


다양한 기술교육의 가능성은 물론 기본교육 역시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방문했던 모두가 교육계에서 일하는 중이라 학교교장과 이야기 할 때, 모두 교육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니


아주 긍정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영어와 수학교사가 어느 학교든 많이 필요한 상황이며 컴퓨터, 음악과 같은 분야의 교사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수도의 상황은 그래도 교육환경이 좋지만 지방은 만약 외국인들이 교육 사업을 할 경우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교육이라는 것이 대상자들의 가능성과 가치를 높여주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지식만을 쌓아가는 교육은 결국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망치게 되는 잘못된 교육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문을 통해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사회에 나갔을 때에 자신이 배운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은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몇번의 리서치를 통해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일들이 생겨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나가던 중 재미있는 건물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인데요, 중국계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 전략적으로 중국의 건축방식을 따라 모스크를 지었다 하더라구요.


늘 이슬람하면 둥그런 사원을 생각했는데 이들의 발상이 참 재미있고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